소율 “문희준, 이상형 아니지만 결혼 후회 안 해…먼저 연락하더라” 5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H.O.T.’ 문희준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소율과 그룹 ‘AOA’ 출신 초아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소율은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결혼할 거 같다. 그때가 저한테 적절한 시기였고 모든 게 다 맞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을 만났는데 너무 괜찮았고, 크레용팝 언니들도 응원을 해줬다. 언니들이 ‘오래 만나서 결혼해’라고 하더라. 그렇게 결혼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소율은 문희준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남편이 크레용팝 팬이라고 방송에 섭외를 많이 해줬다. 몇 번 나갔을 때 번호를 물어보더라”고 밝혔다.

그는 “서로 기억이 좀 다른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남편이 먼저 다가왔다”며 “내가 ‘5년 만나고 결혼해요’라고 했는데 일주일 뒤에 뭔가 결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희준이 이상형이냐’는 질문에는 “이상형은 아니었다”면서도 “책임감 있고 가정적인 게 중요했는데 남편이 두 가지 다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재밌다. 둘 중에 누군가가 재밌으면 다퉈도 빨리 풀린다. 그 사람이 이상형이 되는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소율은 “내가 안 벌어도 남편이 지원해 줬다. 내가 열심히 아이들 키우면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거다. 서로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율은 2017년 문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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