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송지효가 무심한 성격 탓에 전 연인의 부정을 뒤늦게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배우 송지효, 옥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송지효는 “친한 사람하고 길게 통화한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 나는 듣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장 길게 통화한 사람은 유재석인데 그것도 1분 정도였다”며 “통화를 잘 안 한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되물어야 하는데 상대가 뭐 하는지 그닥 궁금하지 않다”고 털어놨다.
지석진이 “연인에게도 그랬냐”고 묻자 송지효는 “2~3일 연락이 안 돼도 그러려니 했다. 약간 무딘 스타일이고 의심을 안 한다”고 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러면 안 된다. 약간 쪼아야 한다”고 했고, 옥지영도 “서로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집착과 구속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무관심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지적에 송지효는 “‘관심이 없는 거 아니냐’, ‘되게 외롭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나도 내 생활을 터치받기 싫어서 상대도 터치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몇 년이 지나면 쎄한 느낌이 오더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몇 년을 그래야 아는 거냐. 지효를 알고 지낸 지 15년 만에 또 새로운 걸 알아간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송지효는 지난 15일 영화 ‘만남의 집’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