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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S.E.S. 슈를 향해 날을 세웠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이번에는 사기 도박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신정환은 “슈가 기사 인터뷰를 했는데 어이없는 걸 봤다. 자기도 똑같은 걸 해놓고서”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과거 슈가 “신정환은 불법 도박이고 난 아니다”라고 주장한 인터뷰를 언급한 것.
신정환은 “본인은 대놓고 했다는데 슈는 국적이 일본이라 외국인이라서 합법이라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이 “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라”, “그 기사를 본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신정환은 “X 같지”라고 욕설을 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뭐라고. 왜 내 얘기를 하냐. 하려면 강병규까지 들어갔어야지.왜 나를 갑자기”라며 분노를 표했다.
신정환은 “나는 15년 전 일이다. 슈는 최신”이라며 “그 친구는 도박하는데 옆에서 돈을 몇 억씩 빌려서 그렇게 된 건데 누구는 불법이고 누구는 합법이라고 하냐”고 지적했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과 거짓 해명 논란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은 뒤 연예계를 떠났다.
당시 그는 원정 도박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뎅기열이 발병했다며 의사와 간호사를 동원해 가짜 사진을 찍어 대중의 반감을 샀다. 이후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구속됐으며 2011년 12월 가석방됐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박모씨에게 4억원 가량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아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 피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로 마무리됐다
슈는 자숙 후 인터넷 방송 BJ로 복귀했으며 최근 건강식품 사업가로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