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뷰티 기업들이 다이소 전용 바디케어 브랜드를 내놓으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에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다이소가 뷰티 업계의 핵심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다이소 전용 신규 바디케어 라인 ‘필소굿’을 최근 출시했다.
바디워시와 한장 샤워 패드, 바디패치를 다이소에서 선보인다.
필소굿 바디워시는 바디 트러블로 고민하는 1020세대 고객을 겨냥했다. 미끌거리지 않는 뽀득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등드름 및 각질을 케어해주는 아크네 라인, 피부 브라이트닝과 각질 제거를 돕는 브라이트닝 라인으로 선보인다.
한장 샤워 패드는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바디워시 제품이다.
각질케어가 가능한 메쉬면과 버블샤워를 돕는 엠보면으로 구성된 글로브 타입으로 돼 있다.
바디패치는 등과 가슴에 직접 부착해 트러블을 케어하는 제품이다.
애경산업은 이달 초 퍼퓸 바디케어 브랜드 ‘블레이’를 다이소에 선보였다.
블레이는 ‘나미브 사막’을 모티브로한 향기를 담은 솔리드 퍼퓸(고체향수), 바디 미스트를 내놓았다.
대표 향으로 ‘시그니처 플로럴 향’과 ‘아쿠아 머스크 향’, ‘윈디 샌달우드 향’이 있다.
각각 간편하게 바르는 향수 ‘솔리드 퍼퓸’ 3종과 ‘프래그런스 바디 미스트’ 3종으로 선보인다.
블레이는 1020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채널이라는 점에서 다이소를 택했다.
다이소는 1020세대의 선호와 5000원 이하의 가격, 오프라인 접근성에 힘입어 뷰티 업계의 핵심 채널 중 하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에 주요 뷰티 기업들이 기초 및 메이크업 제품에 이어 바디 케어까지 다이소에서 출시하는 제품군을 넓혀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이소에서 출시된 뷰티 제품들은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애경산업이 지난해 11월 다이소에 출시한 커버 터치업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twoedit)’은 7개월 만인 올해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돌파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9월 출시한 ‘미모 바이 마몽드(MIMO by MAMONDE)’는 다이소 입점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넘어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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