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미, 연예인 전 남친 바람 폭로…”다른 女아이돌과 양다리” 10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슈가’ 출신 가수 아유미가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아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20년 전 술자리에서 겪었던 일화를 떠올렸다. 장영란은 “너희 집에서 술 마셨던 거 기억 나냐”고 물었고, 아유미는 “그 얘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너무 웃긴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유미는 “언니랑 어떤 여자 아이돌이랑 저랑 셋이 우리집에서 술을 먹었다. 이야기하다가 연애 얘기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돌이) ‘난 누구를 만나는데 다른 남자가 맨날 연락 와서 곤란하다’고 했다 둘 다 연예인이었다”며 “‘누구한테 그렇게 연락이 오냐’고 했더니 상대가 내 남자친구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유미는 “그 얘기를 듣고 너무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여자친구라는 걸 아무도 몰랐다. 얘기를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는데, 제 얼굴이 점점 하얘지니까 언니를 불러서 ‘언니, 사실 저 누구랑 만나요’라고 얘기했더니 언니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가 자기를 너무 귀찮게 해서 피곤하다’면서 우는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그 자리에서 ‘사실 그 친구랑 만난다’ 얘기하니까 대성통곡을 했다. 이 모임이 너무 이상해져서 파했는데 (장영란이) ‘그 친구랑 어떻게 지낼지 잘 생각해봐라. 괜찮다’면서 얘기해주는 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유미는 남자친구에게 전화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아유미는 “바로 연락해서 뭐냐고 하니까 ‘걔 맨날 내가 연락한다고 하는데 걔가 먼저 연락하는 거야’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장영란은 “결과적으로 흐지부지 마무리하고 나는 너희 집에서 잔 거 같다. 그 다음 날 우리 오빠 결혼식이어서 바로 결혼식에 갔다”며 “간단하게 먹고 집에 올 생각이었는데 너무 상황이 심각하니까 결국 얘네 집에서 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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