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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호프 단편소설 총망라…’사랑에 대하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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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500여 편의 작품을 집필한 러시아 작가 안톤 체호프의 주옥같은 단편 소설을 엄선해 엮은 ‘사랑에 대하여’가 민음사에서 발간됐다.

안톤 체호프는 보통 사람들의 사소한 일상을 간결한 언어와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 ‘삶의 예술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버림받은 아이들, 억압당한 여자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본격적으로 주목한 작가다.

표제작인 ‘사랑에 대하여’는 이미 결혼한 한 여성과 어느 시골 지주의 엇갈린 운명을 담담하게 들려주며 사랑의 참된 의미를 묻는 소설이다.

이밖에도 ▲다섯 달 동안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아버지와 함께 길거리를 배회하며 추위와 허기에 시달리는 아이의 비극적 환상을 그린 ‘굴’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누군가에게 고백하려 하지만 번번이 외면당하는 마부의 서글픈 이야기를 담은 ‘애수’ ▲부모를 여의고 고약한 구두장이의 수습공이 된 아홉 살 소년의 비참함을 그린 ‘반카’ ▲작가의 시베리아 경험과 톨스토이 사상을 반영한 ‘유형지에서’ 등 19편이 책에 담겼다.

“지금까지 논쟁의 여지가 없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면 바로 ‘사랑의 신비는 아주 크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쓰고 이야기했던 다른 모든 것들은 해명이 아니라, 오히려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제기한 데에 불과하죠.” (‘사랑에 대하여’에서)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6_0003046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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