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토종 글로벌 직접 판매 기업 애터미가 콜마비앤에이치와 공동 개발한 기능성 표시 식품 ‘헤모힘 샷’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함유한 드링크 타입 제품이다. 기능성 음료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마련된 셈이다.
해당 원료는 ‘헤모힘 당귀 등 혼합 추출물’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전통 생약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면역 기능 개선’과 ‘피로 개선’, 이중 기능성을 인증했다.
100㎖ 용량 한 병에 6000㎎이 들었다.
서울대 연구팀과 콜마비앤에이치가 진행한 인체 적용 시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헤모힘 당귀 등 혼합 추출물을 4주간 섭취한 실험군에서 피로 관련 지표(FSS, MFI)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이 결과는 2022년 독일의 국제 학술지 ‘Phytomedicine Plus'(파이토메디신 플러스)에 게재됐다. 관련 기술은 한국은 물론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도 특허 등록됐다.
헤모힘 샷에는 타우린(500㎎)과 천연 카페인 공급원인 브라질산 과라나 추출물도 포함됐다.
타우린은 체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단기 에너지 증진과 피로 해소를 돕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과라나 추출물은 미국 식품의약청(FDA)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에너지 보충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애터미 관계자는 “기존 에너지 음료가 주로 각성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헤모힘 샷은 근본적으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헤모힘 샷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 ‘기능성 표시 식품’으로 분류된다.
덕분에 기능성 원료 관련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면서도 섭취하는 것이 일반 식품처럼 간편하다. 건기식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애터미는 바쁜 일상에서 활력 보충이 필요한 직장인, 학생, 활동량이 많은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을 주요 소비층으로 보고 있다.
‘헤모힘’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하고, 23개국에 수출되는 등 국내 건강기능식품 원료 수출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1년에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홍삼’을 제치고 국내 원료 수출 1위를 차지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번 헤모힘 샷은 이러한 글로벌 성과와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돼 한국 원료 기반 기능성 음료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도 과학적 근거와 접근성 개선 측면에서 이 제품에 의미를 두고 있다.
대한홀리스틱케어학회 이광재 이사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헤모힘 원료인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은 면역력 개선뿐 아니라 피로 완화 효과까지 인체 시험으로 검증된 성분이다”며 “음료 형태로 개발돼 소비자가 더 쉽게 섭취할 수 있게 된 점이 특징적이다”고 호평했다.
애터미는 헤모힘 샷을 시작으로 기능성 표시 식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K-헬스’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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