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사단법인 에이블아트가 오는 16일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제8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Contemporary Music-깃털 달린 작은 희망’이다. 에이블아트는 “장애 예술과 현대음악의 유사점인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챔버앙상블로, 2016년 에이블아트의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됐다.
연주회에는 조우성 작곡가의 현대 창작곡 ‘희망은 깃털 달린 작은 새’가 국내 초연된다. 작품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모티브로, 장애아이들의 돌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과 소리를, 혼란이 아닌 다른 의미와 축복이 담긴 음악적 언어로 조명한다.
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주인공 ‘만수'(이병헌)의 자폐가 있는 딸 ‘리원’의 실제 모델인 첼리스트 이정현이 작곡한 ‘숲속은 즐거워’가 그림 악보 영상과 함께 연주된다.
공연은 지휘자 서진이 이끌고, 바리톤 사무엘 윤이 협연한다.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돼, 공연 예매는 에이블아트 사무국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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