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7일 중동산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고 유사시 달러 매수도 주춤하면서 1달러=159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9.18~159.21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0엔 상승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일본 무역적자 확대 경계감이 후퇴하고 일본 당국의 엔 매수 시장 개입 관측도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인도 정부는 전날 자국 운반선 2척이 호루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6일 CNBC 인터뷰에서 인도와 중국, 이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건 ‘좋은 일”이라며 원유가 전 세계에 충분히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동산 원유 공급 정체가 풀린다는 기대로 뉴욕에서 원유 선물은 5% 넘게 급락했다.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일본 재무장관은 전날 참의원 예산위워회에서 중동정세 악화로 인한 엔화 하락과 관련해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 시점에는 0.04엔, 0.02% 내려간 1달러=159.32~159.3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50엔 상승한 1달러=159.00~159.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등, 13일 대비 0.65엔 오른 1달러=159.00~159.10엔으로 폐장했다.
에너지 수송 정체를 둘러싼 우려가 크게 완화하면서 원유 선물가격이 떨어졌다.
유가 급등세가 일단락함으로써 일본 무역수지 악화에 대한 걱정이 후퇴, 엔 매수를 불렀다.
채권시장에선 장기금리가 0.05% 떨어진 4.22%로 거래를 마쳤다.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7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83.07~183.09엔으로 전일보다 1.07엔, 0.58%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5분 시점에 1유로=1.1489~1.149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3달러, 0.55%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