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특정 빛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기존 치료법은 정상 조직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암 조직 내로 약물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AR-T 세포 유래 나노베지클(CNV, Cell-derived Nanovesicle)을 이용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Chimeric Antigen Receptor)와 히알루로니다제(PH20)를 결합한 세포 유래 나노베지클(CAR-PH20 CNVs)을 개발했다. 이 나노베지클은 HER2 단백질을 가진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 효과를 높이며, 동시에 종양 조직 내에서 약물 전달을 방해하는 성분(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치료제의 침투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험 결과, CAR-PH20 CNVs가 기존 광역학 치료법보다 더 많은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고, 암 조직 내에서 약물 유지력을 높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정상 세포에 미치는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암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정밀 암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엠디뮨의 BioDron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접근법은 비용 효율적이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의약품(off-the-shelf)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박희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CAR 기반 치료제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다 광범위한 고형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엠디뮨 박성수 연구소장 또한 “BioDrone 플랫폼을 활용한 정밀 암 치료 연구는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의 혁신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BioDrone 플랫폼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 논문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엠디뮨 소개
엑소좀산업협의회(EVIA) 회원사인 엠디뮨(MDimune)은 세포 압출 방식의 나노베지클(Cell-Derived Vesicle, CDV)을 활용한 차세대 약물 전달 시스템인 BioDrone™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BioDrone™ 기술은 mRNA 등 유전자치료제 약물을 탑재해 원하는 부위로 표적 전달하도록 돕는다.
엑소좀산업협의회 소개
엑소좀산업협의회(EVIA)는 국내 엑소좀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20년 12월 설립됐다. 매년 식약처와의 간담회 개최, 한국엑소좀학회(KSEV)와 산학협력워크숍 개최 등 국내 엑소좀 산업의 활성화와 국제적 입지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협의회 회원사들이 미국 및 호주에서 엑소좀 치료제 임상개발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성과를 내고 있다. 엑소좀산업협의회는 설립 후 46개 회원사가 가입했으며, 엑소좀 개발 기업뿐만 아니라 설립취지에 동의하는 회사가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논문 URL: https://advanced.onlinelibrary.wiley.com/doi/10.10…
엠디뮨 홈페이지: http://www.mdimune.com/
BioDrone™ 기술 소개 영상: https://youtu.be/Ga6irn4Xo_g
관련 보도자료
– 출처 :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1007421&sourceType=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