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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배송 막힘없이 빠르게”…물류 스타트업 입지 강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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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모(28)씨는 본가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을 미리 배송시켰다. 명절 물량 폭주로 지연될 것을 예상해 일찍 주문했지만, 뜻밖에도 당일 배송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시장의 배송 속도가 고객 만족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은 가운데, 물류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전략과 서비스를 내세우며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배송 전쟁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네이버는 2021년 자체 물류 솔루션 강화를 위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출시하고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닌 여러 물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NFA에 참여하고 있는 대표 기업은 파스토, 테크타카, 품고 등이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주문에서 출고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절감, 택배사에 신속히 전달함으로써 현재 네이버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꼽힌다.

스마트 물류 기업 파스토는 국토교통부에서 1등급 인증을 받은 첨단 스마트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주문 접수부터 상품을 물류센터에서 찾아 꺼내오는 피킹작업과 포장, 송장 부착까지 모두 자동화된 설비를 활용해 각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파스토 정기 고객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입고 후 진행되는 주문처리, 패킹, 출고, 재고관리, 유통지원 과정에서 약 200분이 절약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 물류 플랫폼 아르고를 운영하는 테크타카는 소프트웨어 측면에 강점을 지닌다. 기존 풀필먼트 스타트업들이 공간이나 자동화 설비 등 하드웨어에 주력했다면, 테크타카는 하드웨어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한다.

아르고는 상품관리시스템(CMS), 주문관리시스템(OMS), 창고관리시스템(WMS), 운송관리시스템(TMS), 공급망 관리(SCM)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판매자는 물류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재고 관리와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 이커머스 기업에게도 빠른 배송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는 배송 서비스에만 집중해, 자체 배송망 구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소상공인과 중소 이커머스 기업에도 동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딜리버스는 AI 딥러닝 기반의 당일도착보장 택배 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해 기존 택배 서비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번거로운 집화 과정을 크게 줄였다.

AI가 출발/목적지 위경도, 행정구역, 날씨, 건물 타입,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무 등 배송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당일 가장 많은 물품을 배송할 수 있는 배송 구역과 경로를 유동적으로 생성하는 것이다.

분류된 상품은 ‘무인 지역 허브’로 이동해 적재된다. 배송기사는 이곳에서 자신이 배송할 박스를 인계하고 배송 앱에 나타나는 최적 동선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간소화, 최적화, 무인화를 기반으로 오후 2시 이전 주문된 상품에 대해선 당일 도착, 그 이후 주문된 상품에 대해서도 익일 도착을 보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24_000304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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