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6일 정책이사회 투표를 통해 기준금리 4.0% 유지를 결정했다.
이번 유지 결정은 9월 중순의 직전 이사회 결정에 이은 연속 동결이다. 영국 인플레는 중앙은행의 목표치가 2%인 가운데 보름 전 9월 시점 인플레가 3.8%로 발표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는 지난해 9월 1.7%까지 떨어졌으나 올 1월 3.0%로 올라섰고 조금 수그러든 둣 하다가 다시 5월에 3.4%가 되었다.
이어 7월에 기록되었던 3.8%가 8월과 9월 계속 머물른 것이다.
영국 경제는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로 0.7%로 성장해 G7 최고를 기록했으며 2분기는 0.3%를 기록했다. 최소 연 1.2% 성장을 위해 인플레 기운 상존 속에서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서 9명 위원 중 5명이 동결 편이었고 4명이 인하를 주장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우리는 아직도 인플레가 점진적 내림세 길에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가 우리 2% 타깃으로 돌아오는 중이라는 확신이 들어야만 다시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올 3월에 지난해 여름 첫 금리 인하 단행 후 2번 째인 동결 결정으로 4.50%를 유지했다. 인플레 기운이 다소 낮아진 다음 5월 초 회동에 4번 째 인하로 4.25%를 만들었다.
8월 초 인플레가 커졌지만 5번 째 인하를 이어가 4.0%가 되었고 인플레가 계속 3.8%인 상황에서 9월 중순과 이번 11월 초 연속으로 4.0%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해 8월 초 14번 연속 인상 및 7번 동결로 16년 래 최고치 5.25%였던 기준금리를 첫 인하해 5.0%로 내렸다.
그로부터 5번 인하와 4번 동결로 4.0%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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