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북구 정비사업 현장을 살피고 주민에게 직접 서울시 정비사업 대표 정책인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성과를 알렸다.
오 시장은 19일 오후 강북구 미아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에서 “주택 시장을 안정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하는 곳에 더 많은 집을 더 빠르게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자양 4동(7월 15일)을 시작으로 목동 6단지(7월 30일), 문정동 미리내집(8월 13일), 현저동 모아타운(8월 19일), 백사마을(9월 9일) 등 이날까지 10번째 주택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정비사업 기본 개념부터 서울시 정책까지 설명해준다.
이날 오 시장은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인 번동 429-114번지 일대와 입체공원 첫 적용지인 미아동 130번지 일대 진행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강북구는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재개발이 시급한 ‘주거지 대개조’의 상징적 지역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총 32곳(196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향후 약 4만3000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강북구는 25개 자치구 중 2번째로 많은 모아타운 9곳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 모아타운 1호 시범 사업지인 번동 429-114번지 일대는 2022년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가졌다. 2028년 입주가 목표다.
번동 모아타운 내 5개 모아주택 구역에서 기존 793가구를 철거하고 13개동 총 1242세대(임대주택 245세대 포함)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미아동 130번지 일대는 ‘녹지확충결정(입체공원)’이 처음 적용된 지역이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공원 면적을 대지 면적으로 인정받았다. 세대 수가 최소 6% 이상 증가하는 등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 내년 초 정비구역 지정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