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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앱’ 이달말까지 일시 사용중단…이유 무엇?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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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내달 1일부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모바일형과 카드형 모두 쓸 수 있는 통합 앱이 출시된다. 그전까지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서비스 사용이 중단된다.

다만 통합 앱 관련해 불거졌던 기존·신규 서비스 사업자 간 갈등에 대해서 한국조폐공사는 “큰 문제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전날 진행된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 한성민 한국조폐공사 ICT이사,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부이사장,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이 참석했다.

소진공은 지난해 온누리상품권 지류, 카드, 모바일을 모두 운영하는 통합사업자로 한국조폐공사를 선정해 기존 카드형과 모바일을 합친 형태인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출시하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조폐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통합 앱 운영을 시작해야 했으나, 플랫폼 구축 미흡으로 개시가 두 달 연기됐다. 게다가 기존 모바일상품권 운영사인 비즈플레이에서 조폐공사로 사업을 이관하는 과정에 양사는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 차관은 “통합 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존 운영자와 신규 기관 간 데이터를 이관하는 게 문제”였다며 “중요 자산인 데이터를 넘기지 않거나, 시기를 늦추는 경향을 보여 중재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결국 설 명절 특수가 끼어있는 지난달 11일부터 모바일 상품권 ‘온누리 Pay’ 앱에서 ‘선물하기’ 기능이 중단돼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또한 통합 앱이 출시되기 전인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는 기존 카드형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의 모든 기능(구매·환불·결제·취소 등)이 중단된다.

중기부는 이 기간동안 지류 상품권의 잔고를 2~3배 늘려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소비자들의 이용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최종 테스트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지만 소진공과 조폐공사 측은 일정대로 출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권대수 소진공 부이사장은 “지금 전 사업자하고 조폐공사하고는 원만하게 협조가 이뤄져 데이터 이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달이나 운영 시기가 늦춰진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차관은 “추가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위법 사항이나 부당한 사례, 관리 미숙 등이 생기면 그때 가서 종합적으로 패널티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품권 운영관리 사업자가 민간에서 공공기관으로 넘어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시장 내 우려들이 존재한다”며 “상품권의 공공재적 성격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합 앱에는 ▲가맹점 길 찾기 ▲고령자 위한 큰 글씨 모드 ▲자동충전 ▲챗봇 상단 ▲매출내역 및 정산 관리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jud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3_0003064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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