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금광기업 쯔진황금 국제 홍콩서 4.4조원 규모 IPO 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광회사 쯔진황금 국제(紫金黄金國際)가 홍콩에서 249억8000만 홍콩달러(약 4조4900억원) 규모 신규주식 공모(IPO)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신랑재경과 홍콩경제일보, 명보(明報)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최대 금광회사 쯔진광업(紫金鑛業)의 100% 출자사인 쯔진황금 국제가 이날 공표한 투자설명서(증권신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쯔진황금은 이번 IPO에서 주당 71.59 홍콩달러로 3억4900만주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오는 29일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한다.

계획대로 IPO가 진행하면 5월 이래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되며 쯔진황금의 기업 평가액은 241억 달러(약 33조6653억원)으로 증대한다.

저금리 환경과 선행 불투명한 시기에 진가를 발휘하는 금의 가격은 올해 들어 39% 가까이 급등했다. 이번주 금값은 온스당 3700달러를 돌파했다.

쯔진황금은 쯔진광업이 중국 외에서 소유하는 금광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달 자금을 향후 5년간 기존 광산의 시설 교체와 확충에 투입, 생산능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사모펀드 힐하우스가 IPO에서 각각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쯔진황금 주식을 인수한다.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슈로더도 각각 1억2000만 달러 상당을 매수한다고 한다.

쯔진황금 IPO에서는 모건 스탠리와 중신증권(中信證券)이 공동 주간사를 맡는다.

시장에서는 쯔진광업이 쯔진황금을 분리 상장함으로써 자금조달 채널을 확대하고 전체적인 자금조달 효율을 높이려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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