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코발트와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광물을 전략비축 금속으로 추가할 방침이라고 부련망(富聯網)과 중국시보망, 경제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과 외신을 인용해 코발트 등 중요광물을 전략비축 금속으로 지정해 공급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전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핵심광물 공급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식량물자비축국(糧食和物資儲備局)이 이들 광물의 가격 등 실태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정식으로 구매에 나서 물량을 확보할 생각이라고 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월 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전략물자의 비축을 겨냥한 방안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공업신식화부는 지난달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 광물자원의 중국 내 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비축은 주로 공급 부족 시 수요를 보충할 수 있는 능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비축 재고는 공급을 조정하고 가격을 안정시키는데도 활용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데 중요광물의 수출 통제도 이어져 주요 수입국의 물량 확보에 타격을 가할 위험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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