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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1월 제조업 PMI 49.3…수요 부진에 경기 회복 동력 약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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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6년 1월에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시 50을 하회, 경기축소 국면으로 떨어졌다.

동망(東網)과 재신망,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1월 제조업 PMI가 49.3으로 전월 50.1에서 0.8 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수요 부족이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가 장기적인 경기둔화 상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PMI는 제조업체 약 3200곳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 생산, 고용, 재고 등 항목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표다.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제조업 PMI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다가 12월에 경기확대로 반등했으나 한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50.0인데 실제로는 이에 0.7 포인트나 미치지 못했다.

경기 심리 악화의 주된 요인은 수요 부진이다. PMI 세부 항목 가운데 신규수주 지수는 전월보다 1.6 포인트 낮은 49.2로 떨어졌다.

해외 수요를 반영하는 신규수출 수주 지수도 49.0에서 47.8로 내렸다. 국내외 주문이 동시에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생산 지수는 50.6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전월보다는 1.1포인트 저하했다.

제조업 고용 지수는 48.1로 소폭 하락하고 원자재 재고 지수는 47.4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제조업 원자재 구매가격 지수는 56.1, 출고가격 지수는 50.6으로 얼라갔다. 출고 가격 지수가 50을 웃돈 것은 20개월 만이다.

제조업 PMI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3으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PMI는 각각 48.7과 47.4로 위축 상태에 머물렀다.

산업별로는 고기술 제조업 PMI가 52.0으로 두달 연속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장비 제조업 PMI 역시 50.1로 확장 국면을 고수했다.

하지만 소비재 산업과 고에너지 소비 산업 PMI는 각각 48.3과 47.9로 떨어졌다.

업종에서는 석유·석탄 및 기타 연료 가공업,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농산물 가공업과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제조업 등은 생산과 신규수주 지수가 2개월 연속 56을 웃돌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국가통계국 훠리후이(霍麗慧) 수석 통계사는 일부 제조업이 1월 전통적인 비수기에 접어드는 데다가 시장의 실질적인 수요가 여전히 부족한 점이 제조업 경기둔화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뿐 아니라 비제조업 지표도 부진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을 포함한 1월 비제조업 PMI는 49.4로 전월보다 0.8 포인트 내렸다. 2022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건설업 PMI는 48.8로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서비스업 PMI도 49.5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도소매, 숙박업, 부동산 관련 서비스의 부진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그래도 금융·자본시장·보험 등 일부 업종의 활동 지수는 65를 웃돌았다.

비제조업 신규수주 지수는 46.1로 전월에서 1.2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 신규 수주는 40.1로 7.3 포인트 크게 내려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망라한 1월 종합 PMI는 49.8로 전월보다 0.9 포인트 낮아졌다. 50을 하회하면서 기업의 생산과 경영 활동 전반이 전월보다 둔화됐음을 보여줬다.

중국 경제는 수요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 기업은 채용과 투자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고용 불안에 직면한 가계도 소비를 줄이는 모습이다. 특히 소비 성향이 높은 청년층의 고용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2월 춘절(설) 연휴 여파로 생산 지수가 큰 폭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고 PMI 하락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제조업 경기의 방향은 수출 여건, 부동산 시장 상황, 정부 정책의 추진 속도에 좌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131_0003497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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