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3월말 외환보유액 5780억$·4.38억$↑…역대 2번째 규모 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3월 말 대만 외환보유액은 5780억2200만 달러(약 851조800억원)를 기록했다고 연합신문(聯合新聞)과 공상시보(工商時報)가 8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중앙은행이 전날 발표한 외환통계를 인용해 3월 말 시점에 외환보유액이 전월 말보다 4억3800만 달러 늘어났다고 전했다.

외환보유액은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2번째로 많아졌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앙은행은 대만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외환보유액 운용 수익이 유입했으며 달러에 대한 주요통화의 상승, 자산의 달러 환산이 외환보유액 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차이중민(蔡烱民) 외환국장은 3월 외환보유액이 소폭 늘어났다며 우선은 주요통화의 달러에 대한 변동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월 달러지수는 3.16%나 하락하고 나머지 외화 경우 대체로 반등했다. 유로가 3.51%, 영국 파운드 2.37%, 캐나다달러 0.28%, 엔화와 위안화 0.2% 상승했다. 대만달러는 1.09% 떨어졌다.

한편 홍콩 3월 말 외환보유액은 4131억 달러로 2월 말 4164억 달러에서 33억 달러, 0.79% 줄었다고 홍콩금융관리국이 공표했다.

홍콩 외환보유액은 현지에서 유통하는 통화의 5배 넘으며 현지 홍콩달러 화폐공급량 M3의 37% 정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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