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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美 퀄컴 반독점 조사 착수…”이스라엘 반도체사 인수 관련”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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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 퀄컴(Qualcomm)에 대해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신랑재경과 신화망, 홍콩경제일보가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반독점 당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퀄컴이 지난 6월 이스라엘 반도체사 오토톡스(Autotalks)를 인수한 건과 관련해 독점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장감독관리 총국은 퀄컴이 오토톡스의 매수에 관한 정보 일부에 관해 필요한 절차에 따라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토톡스는 차량과 차량, 차량과 신호체계 등 교통 인프라 간 직접 통신 기술(V2X)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에서 영향력이 크다.

퀄컴은 오토톡스의 인수 절차를 올해 6월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하이테크 분야에서 갈등이 고조하고 경쟁이 치열해진 속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견제와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

퀄컴이 인수·합병(M&A) 문제로 중국 당국과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퀄컴은 2016년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대기업 NXP를 약 50조원에 인수하겠다고 공표했지만 중국 당국의 미승인으로 2018년 M&A를 포기한 바 있다.

당시 퀄컴 경영진은 “지정학적으로 어려운 환경”이라고 언급해 중국 당국의 견제가 심했음을 시사했다.

조사는 미중 간 반도체를 둘러싼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작됐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첨단 반도체 수출과 설계 소프트웨어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양국은 고율관세 문제를 포함한 통상 협상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 기업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독점 당국은 지난 9월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2020년 이스라엘의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Mellanox Technologies) 인수에 대해서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견제했다.

또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에 대응해 별도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해서는 반덤핑(부당 저가판매) 조사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0_000335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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