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전략물자로서 수출을 규제하고 가공기술을 금수하는 희토류는 4월 수출량이 전월 대비 15.6% 급감했다고 동망(東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4월 희토류 수출 물량이 4784.8t(217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 동월 4566t보다는 4.79% 늘어났다.
세계 최대 생산국 중국의 수출은 당국의 수출통제로 인해 전월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4월4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발동에 대한 보복 조치 일환으로 7개 종류의 희토류를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수출 통제에 들어간 희토류는 중(中), 중(重) 희토류인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듐, 스칸듐, 이트륨 관련 제품이다.
이로 인해 이들 희토류 수출은 사실상 중단됐다고 한다.
1~4월 중국 희토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 늘어난 1만8962.3t(1억494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한편 4월 중국 희토류 수입량은 작년 동월에 비해 4% 줄어든 1만2623t에 달했다. 1~4월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격감한 3만7302t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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