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4일 발동한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에 더해 추가로 10% 관세를 부과한다고 표명하면서 미중간 통상마찰 격화 우려로 리스크 회피 매도가 선행, 크게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76.97 포인트, 3.28% 대폭 내려간 2만2941.32로 폐장했다.
지수는 심리 경계선인 2만3000을 하회하면서 1주일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낙폭은 2024년 10월15일 이래 가장 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7.15 포인트, 3.63% 하락한 8417.43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312.87 포인트, 5.32% 떨어진 5568.14로 마쳤다.
중국 상무부는 대중 관세 확대에 대해 “결단코 반대한다”며 보복조치에 나설 자세를 취하면서 오후장 들어 낙폭이 확대했다.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가 10.98%, 부동산주 룽후집단 9.57%,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8.61%, 전기차주 리샹 7.90%, 비야디 6.73%, 샤오펑 8.01%, 지리차 7.38%,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8.82%, 반도체주 중신국제 8.0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7.83%, 컴퓨터주 롄샹집단 5.84%,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5.6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6.31%, 동영상주 콰이서우 5.60%, 중국인수보험 5.32%, 중국생물 제약 6.40%, 야오밍 캉더 5.82%, 스야오 집단 6.01%, 시노팜 5.62%, 알리건강 6.63%, 맥주주 바이웨이 6.73%, 식품주 캉스푸 5.82%, 귀금속주 저우다푸 5.42%, 유리주 신이보리 5.12% 곤두박질 쳤다.
가전주 하이얼즈자도 4.98%, 생수주 눙푸 산취안 4.41%,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4.41%, 의류주 선저우 국제 4.05%,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4.86%, 징둥건강 4.66%, 시노팜 4.62%, 홍콩교역소 4.49%, 중국핑안보험 4.78%, 검색주 바이두 4.73%, 징둥닷컴 4.19%,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4.05%,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3.23%, 부동산주 화룬완샹 4.58%, 화룬치지 4.26%, 항룽지산 3.99%, 중국해외발전 3.22%, 선훙카이 지산 3.00%, 금광주 쯔진광업 3.96%,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3.79%,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3.60% 급락했다.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은 2.92%, 스마트폰주 샤오미 2.35%, 스마트폰주 샤오미 2.83%,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2.82%, 훠궈주 하이디라오 2.93%, 유제품주 멍뉴유업 2.85%,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53%,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92%, 중국석유화공 1.91%, 유방보험 2.46% 떨어졌다.
반면 석탄주 중국선화는 1.54%,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44%, 진사중국 0.11%, 통신주 중국이동 0.70%, 중국해양석유 0.22%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4062억6440만 홍콩달러(약 76조2274억원), H주는 1932억162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항셍지수는 2월 한달 동안 13.42% 뛰었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항셍과기 지수도 전월 대비 17.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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