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뉴욕 증시 약세와 초대형 태풍 접근으로 속락 개장했다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59.53 포인트, 1.37% 올라간 2만6518.65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152.65 포인트, 1.64% 뛰어오른 9442.99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56.09 포인트, 2.53% 치솟은 6323.15로 거래를 마쳤다.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홍콩을 강타했지만 증시는 정상적으로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전날 증시 밸루에이션이 상당히 높다고 발언하면서 뉴욕 증시가 흔들렸지만 조정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분위기도 매수를 부추겼다.
미중 관계가 개선한다는 관측 역시 관련주에 매수를 불렀다.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한다는 기대를 모으고 미국 자산운용사가 4년 만에 투자를 재개한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9.16%, 반도체주 중신국제 5.72%, 화훙반도체 3.86%, 동영상주 콰이서우 3.78%, 징둥닷컴 3.6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4.91%, 유리주 신이보리 3.97%, 로봇주 유비텍 3.04% 급등했다.
스마트폰주 샤오미도 2.62%, 안면인식주 상탕 2.25%,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2.0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53%,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1.51%, 컴퓨터주 롄샹집단 1.4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19%,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2.16%, 진사중국 1.25%,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1.75%, 맥주주 바이웨이 1.75%, 의류주 선저우 국제 1.33%, 가전주 하이얼즈자 1.62%, 메이더 집단 1.21%, 전기차주 리샹 1.60%, 온라인 약품주 알리건강 1.54% 올랐다.
반면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은 1.72%, 완구주 파오파오마터 1.97%, 중국생물 제약 1.72%, 야오밍 캉더 0.46%, 중신 HD 1.22%, 영국 대형은행 HSBC 1.01%, 초상은행 0.98%, 유방보험 0.71%, 건설은행 0.40%, 식품주 캉스푸 0.86%, 유제품주 멍뉴유업 0.55%, 통신주 중국전신 0.74%, 중국롄퉁 0.55%, 전기차주 비야디 0.56%,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0.49%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887억7240만 홍콩달러(약 51조9473억원), H주는 1205억42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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