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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가 둔화하는 중국의 작년 재정수입(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1조9702억 위안(약 4344조8270억원)에 달했다고 매일경제망과 재련사(財聯社), 동망(東網)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재정수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023년 6.4% 증가에서 크게 감속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내수 부진이 경제를 압박하면서 세수 증가율이 주춤했다.
세수가 전년보다 3.4% 감소한 17조4972억 위안, 세외(비세금) 수입은 25.4% 급증한 4조4730억 위안을 나타났다. 세외 수입은 행정수수료, 벌금, 몰수금, 국유기업 이익 등을 포함한다.
중앙 일반 공공예산 수입이 0.9% 늘어난 10조436억 위안, 지방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1.7% 증가한 11조926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국내 부가가치세(증치세)는 2023년보다 3.8% 줄어든 6조6672억 위안, 국내 소비세 2.6% 늘어난 1조6532억 위안, 기업소득세 0.5% 감소한 4조887억 위안, 개인소득세 1.7% 준 1조4522억 위안, 관세 5.7% 축소한 2443억 위안, 수출 환급액 12.6% 증대한 1조928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각종 인지세 수입은 9.5% 감소한 3427억 위안이다. 이중 주식거래 인지세는 증시 침체 여파로 29.1% 급감한 1276억 위안에 그쳤다.
토지와 부동산 관련 세수는 취득세가 5120억 위안으로 12.5% 줄었지만 부동산세는 4705억 위안으로 17.8% 급증했다.
도시 토지 사용세는 9.6% 증가한 2425억 위안, 토지 부가세가 8.0% 감소한 4869억 위안, 경지 점용세는 21.5% 줄어든 1368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2024년 재정지출(전국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3.6% 증대한 28조4612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앙 일반 공공예산 지출이 전년에 비해 6.5% 늘어난 4조720억 위안, 지방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3.2% 증대한 24조3892억 위안이다.
사회보장과 취업 지출이 5.6% 증가한 4조2114억 위안, 교육지출은 2.0% 늘어난 4조2076억 위안, 농림수산 지출 경우 12.4% 증대한 2조7045억 위안, 과학기술 지출이 5.7% 많은 1조1505억 위안, 도시와 농촌 공동체 지출은 5.9% 증가한 2조1742억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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