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중국 對러시아 수출입 모두 감소…”성장 둔화 등 여파” 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중국과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급속히 긴밀해진 가운데 4월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수출입은 모두 감소했다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발표한 2025년 4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러시아에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줄어든 580억7000만 위안(약 11조2255억원 80억891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력한 서방제재 속에서도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는데 3월 2.8% 증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러시아에서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1% 줄어든 697억1080만 위안(97억217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3월 9.8% 감소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4월 중국과 러시아 양국간 교역액은 1278억2000만 위안(178억1610만 달러)으로 지난해 동월 1402억7000만 위안 대비 124억5000만 위안, 8.8% 감소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무역상대국이다. 4월 러시아에서 수입은 경제성장 둔화와 대형계약 수요 감소가 수입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은 러시아 무역에서 116억4080만 위안 적자를 보았다. 적자액은 작년 4월 222억1000만 위안에 비해선 47.59% 급감했다.

한편 1~4월 중러 누계 무역액은 5106억 위안(711억23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5437억1000만 위안보다 331억1000만 위안, 6.09% 줄었다.

1~4월 대러시아 수출액은 4.79% 줄어든 2212억1000만 위안(308억1180만 달러), 수입액 경우 7.06% 감소한 2893억9000만 위안(403억1120만 달러)으로 나타났다. 무역적자는 681억8000만 위안(94억994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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