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요가복계 샤넬’이라 불리는 미국 럭셔리 액티브웨어 알로요가(Alo Yoga)가 최근 한국 법인 사무실 위치를 옮겼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로요가코리아는 최근 국내 사무실을 기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국회대로에서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로 이전했다.
알로요가의 신규 사무실은 알로요가의 국내 1호 오프라인 매장이 위치한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다.
오프라인 스토어와 같은 건물로 국내 법인 사무실을 옮겨 브랜드와 매장간의 시너지를 강화해나가는 모습이다.
앞서 알로요가는 지난 4일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에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562㎡(약 170평) 규모로 알로요가의 대표 상품인 요가복, 러닝복 등을 비롯해 신발, 가방, 헤어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매장 1층은 시즌 대표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2층은 여성, 3층은 남성용 카테고리를 준비했다.
알로요가는 이번 도산 매장에 이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롯데백화점 본점, 더현대 서울 등 주요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알로요가가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선보이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지만 국내 애슬레저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알로요가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현재 국내 애슬레저 시장은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토종 브랜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양상이다.
특히 토종 애슬레저 ‘빅3’으로 불리던 뮬라웨어가 올해 초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시장은 사실상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2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같은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로 꼽히는 룰루레몬(Lululemon)의 경우, 2016년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하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200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된 알로요가는 럭셔리 액티브웨어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헤일리비버, 켄달 제너 등 유명인이 즐겨 착용하며 인지도를 높였으며, 한국에는 지난해 6월 국내 법인인 알로요가코리아를 설립했다.
알로요가코리아의 대표업무집행자는 알로요가 창업자인 마코 드조지(Marco DeGeorge)가 맡았으며, 동공창업자인 대니엘 해리스(Daniel Harris)가 업무집행자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