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9월 소비자물가 연 인플레가 2.2%로 확정되었다고 17일 유럽연합 통계국이 발표했다.
지난 1일 발표했던 속보치와 같다.
유로존 인플레는 8월, 7월 및 6월 3개월 동안 2.0%였으며 5월에 1.9%였다. 앞서 올 1월에 2.5%를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았다.
특히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는 인플레가 1.7%까지 내려앉았다. 2022년 10월의 10.6%로부터 내려온 것으로 유로존 통합중앙은행 유럽중앙은행(ECB)은 그해 7월부터 정책금리 3종 세트의 인하에 들어가 10차례 실행했었다.
ECB의 인플레 타깃은 2% 안팎이다.
이날 통계국 유로스탯은 9월 연 인플레 2.2%의 부문별 기여에서 서비스 부문이 1.49% 포인트를 차지했으며 에너지 부문은 마이너스 0.03%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는 전 달에 비해 0.1% 올랐다. 연 인플레는 1년 전 동월 대비이고 월간 물가변동률의 12개월 누적이기 때문에 월간 물가 흐름과 다를 수 있다.
독일은 물가가 한 달 동안 0.2% 오르면서 연 인플레는 2.1%에서 2.4%로 커졌다. 프랑스는 한 달 동안 물가가 무려 1.1%나 떨어졌지만 9월 시점의 연 인플레는 0.8%에서 1.1%로 오히려 상승했다.
이탈리아는 반대로 물가가 1.3%나 뛰고도 연 인플레는 1.6%에서 1.8%로 상승하는 데 그쳤다.
키프러스는 인플레가 0.0%였으며 유로존 소속이 아닌 유럽연합 멤버 루마니아는 8.6%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의 인플레는 8월 기준 3.8%이며 미국은 8월 기준 2.9%이다.
ECB는 정책금리 중 일반은행이 대출하지 않고 자금을 ECB에 맡길 때 하룻밤 단위로 주는 금리인 중앙은 예치금리를 올 6월 초부터 2.0%로 유지하고 있다. 금리인하 직전에는 이 인플레 기간 핵심 금리는 4.0%였다.
유로존 경제는 올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뒤 2분기에 0.1% 성장에 그쳤다. IMF 최신 전망치는 올해 1.2% 성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