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롱 티보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한 김세현과 2위 없는 3위를 수상한 이효에게 “이번 우승은 K-클래식의 뛰어난 기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축하했다.
유 장관은 이날 축전을 통해 “영광의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보냈을 치열한 고민과 노력의 시간에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오늘의 빛나는 성취가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향한 국민적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의 음악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기를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세현은 뉴잉글랜드 음악원과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2019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온라인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2위, 2023년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차지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효는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에서 재학 중이다. 2018년 뮤지컬 다이아몬드 국제콩쿠르, 2021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청소년 국제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롱티보 재단이 주최하는 롱 티보 국제콩쿠르는 1943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마르그리트 롱과 바이올리니스트 자크 티보가 창설했다.
16~33세의 젊은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성악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피아노 부문에 임동혁(2001년 1위), 김준희(2007년 2위), 안종도(2012년 1위 없는 2위), 이혁(2022년 공동 1위), 바이올린 부문에 신지아(2008년 1위), 유다윤(2023년 2위), 성악 부문에 베이스 심기환(2011년 1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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