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윤푸름프로젝트그룹이 오는 8월 1일에서 3일까지 사흘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신작 ‘관객, 되기: 떨어진 감각을 이어 붙이기’를 선보인다.
16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기존 무용수와 관객 사이에 놓인 감각의 거리, 역할을 재조명한다. 또 관객이 고정된 위치에서 나아가 공연의 일부로 작동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안한다.
윤푸름 안무가는 이번 작업을 통해 ‘관객의 신체를 무대 안으로 이동시켜 직접 경험을 함께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되기(becoming)’의 세계로 관객을 느슨히 안내한다. 이는 무대와 객석의 틈을 따라 서로의 감각이 맞닿을 수 있는 접면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다.
안무·콘셉트 윤푸름, 드라마트루그 한수민, 시노그라피 로와정, 영상 백종관, 음악 정의석, 조명 김병구, 무대 김인성, 음향 김경남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복합적인 예술 협업 구조로 완성된다.
윤푸름은 그간 ‘시간의 형태의 시간’, ‘정지되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등의 작품을 통해 무용과 극장의 경계를 확장해 왔다.
주최 측인 윤푸름프로젝트그룹은 “이번 공연은 동시대 공연예술의 감상 방식과 관객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안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공연 ‘관객, 되기: 떨어진 감각을 이어 붙이기’는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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