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제주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64회 탐라문화제가 지난 10일 개막한 가운데, 축제 현장에서 판매된 김밥 한 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제주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4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김밥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다른 메뉴는 잘 모르겠지만 이 부실한 김밥을 김밥이라고 할 수 있냐”라고 지적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밥은 흰쌀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단무지 한 줄과 얇은 달걀 지단, 당근 몇 조각만이 속 재료로 담겨 있었다. 나머지 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아 ‘지역 축제 바가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서 싸 온 김밥 같다”, “저걸 4000원에 판다고?”, “이러니 관광객이 다시 오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쌀은 많이 넣었네”, “단무지는 푸짐하다”며 비꼬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자체가 확실하게 단속하고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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