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이봉원이 억대 빚에도 회식비를 쏜 일화를 돌아봤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프로그램 MC인 혼성그룹 ‘룰라’ 이상민이 “이봉원 형님에게 전설 같은 일화가 있다”고 하자 과거를 돌아봤다.
이상민은 “이봉원 형님이 빚이 7억원인데 후배들 회식비 골든벨을 울렸다더라”고 전했다.
“‘빚이 7억원이나, 7억50만원이나 거기서 거기다’라고 했었다”는 것이다.
이봉원은 “빚이 7억원이었다가 갑자기 7억5000만원이 되면 데미지가 온다. 근데 7억원에서 7억50만원은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함께 게스트로 나온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이러니까 (이봉원의 아내인) 박미선 씨가 한숨을 그렇게 쉬는구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봉원은 그럼에도 “생각해보면 맞을 거다. 쉽게 생각해보라”라고 주장했다.
MC 탁재훈이 “만약 회식비가 200만원이었으면?”이라고 묻자 이봉원은 “1000 단위 안 넘으면 똑같다. 콜!”이라고 받아쳐 웃겼다.
이봉원은 앞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과거 여섯 번 사업 실패를 거듭하면서 사채 빚을 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너무 힘들었다. 은행 빚이 아니라 사채 쪽을 써서 더 어려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봉원은 1984년 KBS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1993년 코미디언 박미선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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