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이수만 “미래는 AI·셀러브리티 세상 될 것” 43

A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가 K-팝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19일 A2O엔터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전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문화 운영체제의 탄생 : K-팝, 다음 문명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다.

이날 연설에서 이 프로듀서는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의 힘은 저를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로 달려오게 한 원동력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지난 30년 간 프로듀서로서 H.O.T., S.E.S., 보아(BoA),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엑소(EXO), 레드벨벳, NCT, 슈퍼엠(SuperM), 에스파(aespa) 등과 함께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일에 전념해온 여정을 돌아봤다.

문화 운영체제를 CT(Culture Technology·컬처 테크놀로지)라고 명명한 프로듀서는 “캐스팅과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매니지먼트의 전 과정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 시대에 맞춰 고쳐가면서 CT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라고 특기했다.

이 프로듀서는 또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며 글로벌 뮤직을 지향한 ‘잘파 팝(Zalpha Pop)’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트와이스, 아이브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고, 이제는 ‘빌보드 1위의 나라’, ‘문화 강국’으로 대한민국이 불리고 있다.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를 주장해 온 저로서는 이 흐름이 현실이 된 것에 기쁘고 뜻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잘파 팝’은 Z세대와 알파 세대가 즐기는 음악이자 그 세대가 중심이 돼 이끌어갈 콘텐츠다. 잘파 팝과 함께 다가오는 미래는 AI와 셀러브리티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노스리지 대학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 프로듀서는 귀국해 홍종화·곽영준과 컴퓨터 음악, 즉 미디 기반의 프로젝트 밴드 ‘CPU’를 결성하기도 했다.

A2O는 현재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A2O 존, A2O 채널을 운영 중이다. 4DV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술회사와 함께 새로운 촬영 편집 기술인 ‘인피니트 스튜디오’를 개발해 지난달 1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씨그래프(SIGGRAPH) 기술대회에서 새로운 컴퓨터 그래픽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셀러브리티와 24시간 일대일 토크를 할 수 있는 휴먼톡과 AI톡을 결합시킨 챗봇 ‘블루밍 톡’을 출시했다.

이 프로듀서는 마지막으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블랙핑크 로제 등이 속한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을 이끄는 테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박항서 축구감독 등 ‘K’를 알리는 대표 프로듀서들을 언급하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참여한) 이재(EJAE) 같은 좋은 작곡가이자, 가수인 프로듀서도 있다. 저와 함께 일을 했었고 SM에서 배출 했다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곳곳에서 문화 설계자를 키워내고 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로 성장해야 하며, 한국에 와서 프로듀서의 역량을 쌓을 수 있고 따라서, 한국이 미래의 전세계 프로듀서를 배출해낼 수 있는 프로듀서의 나라가 돼야 한다”고 기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9_0003336538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