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예술의전당이 26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친구의 전설’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30분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친구의 전설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이지은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가는 ‘팥빙수의 전설’, ‘태양 왕 수바’,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아동문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작품은 마을 곳곳을 휘젓고 다니며 괜한 위협을 일삼는 고약한 호랑이와 그의 꼬리에 달린 ‘꼬리꽃’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우정 이야기를 그린다. 말썽꾸러기 호랑이의 변화와 꼬리꽃과의 유쾌한 관계를 중심으로 우정과 협동,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은 원작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 연출과 감각적인 조명, 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숲의 판타지를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여기에 15곡의 창작 뮤지컬 넘버가 더해져 극의 감동을 더욱 깊게 전한다.
특히 일부 동물 캐릭터는 어린이 관객이 직접 참여해 배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체험형 구성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공연에 참여하며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료는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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