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6년 2월 HSBC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59.3을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2월 종합 PMI가 전월 58.4(확정치)에서 0.9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시장은 59.0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이를 0.3 포인트 상회했다. 3개월 만에 고수준이다.
종합 PMI는 51개월 연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신규수주가 작년 11월 이래 가장 많이 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견조한 수요에 더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마케팅 활동 성과가 기여했다.
해외 수주도 5개월 만에 대폭 증가하면서 수요 전반을 뒤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PMI(속보치)는 57.5로 전월 55.4에서 2.1 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제조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이 4개월 만에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규수주와 총판매도 크게 늘었다. 총판매 증가율은 4개월 만에 최고다.
이에 따라 원자재 구매도 확대해 투입재 구매 증가율이 4개월 만에 제일 높았다.
2월 서비스업 PMI는 58.4로 1월 58.5에서 0.1 포인트 약간 저하했다.
서비스업 신규수주는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쟁 심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비스 공급이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수출수주 경우 제조업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비스 수출 신규수주는 2025년 8월 이후 최대 증가세를 나타냈다.
판매 호조를 배경으로 고용도 가속하고 향후 1년간 사업 전망에 대한 낙관도는 지난 1년 사이에 제일 높았다.
공급업체 납기 성과도 약 2년 가까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 기업들의 재고 유지에 도움이 됐다.
한편 물가 압력은 확연히 커졌다. 투입 가격은 최근 15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올랐다. 산출 가격 상승률도 6개월 만에 최대였다.
특히 서비스업 투입 가격은 2년반 만에 가장 큰폭으로 뛰었다. 제조업의 투입 가격 상승률은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처럼 견조한 성장과 비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중앙은행 인도준비은행(RBI)의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신중론이 유지될 전망이다.
통계 당국이 소비자 물가지수(CPI) 산정 기준 연도를 2024년으로 개편한 이후 1월 소매 물가 상승률은 2.75%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인도준비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5.25%로 유지한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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