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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위 경제대국 인도의 2025/26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경제성장률은 6.3~6.8%에 달할 전망이라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재무부가 이날 내놓은 연례 경제보고를 인용해 이같이 예상했다.
2024/25년도 성장률은 6.4%으로 4년 만에 저수준을 기록한다는 관측인데 2025/25년도도 경기감속이 이어지게 됐다.
전년도 추정 성장률은 앞서 예상한 6.5~7.0%에 근접하고 있다. 2023/24년도 경제성장률은 8.2% 이르렀다.
2월1일 예산안 공표를 앞두고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연례 경제보고에서 2025/26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룬다고 지적했다.
연례 경제보고는 인도 수석 경제고문 아난타 나게스와란과 재무부 전담팀이 작성했다.
경제보고는 “농업생산 회복을 배경으로 한 농촌지역의 수요, 식품가격 상승 둔화 기대,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단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제보고는 지정학 리스크와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상품가격 충격 가능성이 인도 경제에 역풍으로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신용평가가 피치 레이팅의 인도 부문인 ICRA는 “세계적인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금년도 성장률 예상 범위가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ICRA는 2025/26년도 인도 성장률을 6.5%로 잡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예산안을 통해 높은 물가와 완만한 임금인상으로 소비가 위축한 인도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부양책을 제시할 공산이 크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들은 감세가 인도의 두터운 중산층의 지출 능력을 높이고 관세 인하가 제조업을 부양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