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025 유소문화축제 ‘고하노라’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에서 열렸다.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儒疏, 유생의 상소)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재해석한 ‘고하노라’는 성균관대학교 공식 학생단체 유생문화기획단 청랑(靑浪)이 주최했다.
유생 복장을 한 청랑 학생들은 이날 성균관 비천당에서 대의사(大議事),를 재현했다.
대의사는 성균관 유생들이 유소를 떠나기 전 의지를 다지고, 유교 성현들께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대의사를 마친 학생들은 임금에게 상소문을 올리러 가는 행렬인 소행(疏行)을 재현하고 이어 임금에게 상소문을 올리는 소반(疏班)과 임금이 상소문에 대한 답을 내리는 비답(批答)을 플래시몹과 문화예술 공연으로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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