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뉴시스] 배상현 기자 = 제1회 천년나무 열매축제가 내달 1일 전남 장흥에 자리한 정남진수목원에서 열린다.
전남도와 장흥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천년의 숲, 열매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의 가치를 되새기며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축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모과나무, 느티나무, 편백, 황칠나무, 구실잣밤나무, 굴거리나무,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의 열매를 직접 채집하며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익은 종자 채집하기 ▲구실잣밤나무 종자 구워 먹기 ▲내가 채집한 씨앗으로 반려목 만들기(화분 만들기) ▲우리 집에 천년나무 심어보기 등이다.
참가자들에게 동백나무·구실잣밤나무·굴거리나무 묘목을 무료로 제공해 가정에서도 숲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장용기 정남진수목원 대표는 29일 “이번 축제는 자연을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생명의 순환을 배우는 시간”이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참여해 자연의 소중함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장흥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남진수목원을 중심으로 생태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자연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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