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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디바’ 말로, 첫 라이브 앨범…황병준·윤정오 엔지니어 협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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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재즈 디바 말로(정수월)가 첫 라이브 앨범 ‘말로 라이브 앳 머디(MALO LIVE AT MUDDY)’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JNH뮤직이 28일 밝혔다.

앨범은 지난해 5월 전북 군산 재즈클럽 머디(MUDDY)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담았다.

말로는 오랫동안 창작 앨범과 가요를 재즈화한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 스튜디오 앨범들로는 하지만 말로의 음악적 에너지를 오롯이 담기에 부족했다.

이번 라이브 앨범에는 말로의 거침없는, 날 것 그대로의 에너지가 넘친다고 JNH뮤직은 소개했다.

앨범 수록곡은 앙코르를 제외하면 모두 재즈 스탠더드다. 말로가 오랫동안 클럽 무대에서 벼리고 벼린 노래들이다. 스윙, 라틴, 블루스, 발라드 등 장르가 다양하다. 가사 없는 스캣곡도 3곡이 있다. 앙코르곡 ‘벚꽃 지다’는 말로를 대표하는 창작곡이라 상징적으로 넣었다.

이번 앨범엔 말로와 10년 이상 밴드 멤버로 호흡을 맞춰온 이명건(피아노) 황이현(기타)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이 함께 했다.

말로는 지난 1996년 미국 재즈 명문 버클리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해, 클럽 무대에서 화려한 스캣을 선보이며 충격을 던졌다. 한국에도 스캣을 제대로 구사하는 재즈 보컬이 드디어 나타났다고 반응했다.

JNH뮤직은 “시간들이 쌓여 말로의 라이브는 이제 어떤 경지에 올라 있다. 음악적 관록, 완숙한 기량, 놀라운 무대 순발력,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힘, 삶에 대한 무한한 열정 등 라이브를 위한 모든 미덕을 갖추고 있다. 이번 앨범은 절정에 오른 말로의 개인적 기록이자, 한국 재즈가 어디까지 왔는지 그 빛나는 현재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짚었다.

이번 앨범은 ‘음향 드림팀’이라 할 수 있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황병준과 사운드 엔지니어 윤정오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그래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황병준이 녹음과 마스터링을, 정미조 이병우 시인과촌장 루시드폴 등 여러 명반의 믹싱 작업을 한 윤정오가 현장 사운드 디렉팅과 앨범 믹싱을 맡았다.

라이브 현장 녹음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을 두 엔지니어가 협업한 것은 전례 없다.

녹음을 진행한 클럽 머디는 올해 6월 개장한 군산 최초의 재즈클럽이다. 인구 25만명의 도시에 매일 라이브를 펼치는 재즈 클럽이다. 머디는 군산 도시 재생을 위한 ‘리 \ 터닝(Re\Turning)’ 프로젝트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거의 없는 작은 공간이다. 관객과 순간적 교감을 통해 즉흥을 완성하는 재즈 뮤지션들에겐 가장 이상적인 곳이다. 하지만 좁은 만큼 소리 간섭이 많아 녹음을 제대로 하기엔 난점이 많았다. 두 엔지니어는 현장에서 놀라운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번 앨범은 돌비 애트모스 음원으로도 선보인다. 애플뮤직에서 들을 수 있다. 객석 3열쯤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9월말께엔 LP도 출시할 계획이다.

말로는 앨범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27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퍼펙트 모멘트’를 연다. 앨범에 참여한 밴드 멤버 그대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말로의 이번 단독 공연은 지난 2016년 ‘노바디 노스(NOBODY KNOWS)’ 콘서트 이후 9년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8_0003269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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