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김구라, 노총각 케이윌에 “결혼 안 하면 아쉬워” 26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케이윌과 방송인 김구라가 유쾌한 입담을 드러냈다.

케이윌은 최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개설 1주년을 맞아 김구라를 초대했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가수 백지영과 ‘아는형수’에 대해 언급했던 일을 계기로 출연하게 됐다며 말을 꺼냈다.

과거 방송 녹화 중 실수로 케이윌이 아끼던 피규어를 떨어뜨린 김구라는 “그때만 해도 예능 할 때 뭘 떨어트리고 이런 것들이 시츄에이션화 될 때였다. 그때 서로 받아치고 예능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줄 알았는데, 내가 (덕후들의) 그 마음을 몰랐다”라며 사과를 건넸다.

케이윌은 유튜브 콘텐츠 방향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 노래할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웃긴 게 시경이 형이 ‘노래하는 것보다 국밥 먹는 게 조회수가 높다고 하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건 성시경이다”라고 선을 그었고, “내가 봤을 때 가수는 노래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수는 (노래할 수 있다는 게) 축복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김구라는 “세상에 있어 여러 가지 즐거움이 있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얻는 즐거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올해 44살인 케이윌에게 “재고, 불편하고 이런 거 때문에 결혼을 안 한다면 아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그러면 좋겠다”고 케이윌에게 조언을 건넸다.

김구라는 199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으며, 이듬해 득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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