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오는 2028년까지 지역난방 공급이 446만 세대로 증가하고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54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방안이 담긴 ‘제 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2024~2028)’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집단에너지사업자 및 협회 등이 참석했다.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 제3조에 근거해 수립하는 5년간의 법정 기본계획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정책 방향, 건의사항 등을 고려해 마련됐다.
제 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서는 2028년까지 공급 전망과 관련해 지역난방은 총 446만 세대(2023년 378만 세대)로 확대한다.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4개(2023년 45개)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전체 주택 총수의 21.3%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또 우리나라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는 열에너지가 차지하는 것과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청정 열원으로의 전환’을 골자로 ▲미활용열 활용을 위한 지역 지정 요건 신설 ▲청정 열원 로드맵 도출 ▲청정열원으로 생산된 집단에너지에 대한 신재생 열에너지 인증제도(RHC)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활용한 P2H(Power to Heat) 시범사업 추진, 저온 열 활용을 위한 히트펌프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 등을 통해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와 지역난방의 탈탄소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통해 저탄소, 고효율, 저비용 열에너지 시스템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제 6차 계획기간 동안 총 4500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절감과 9200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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