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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모든 신자들과 부처님오신날 기쁨 나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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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30일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마음의 등불을 밝히며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나눈다”고 30일 밝혔다.

정 대주교는 이날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5월5일)을 앞두고 불교계에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정 대주교는 “석가세존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비록 갓 태어난 아기의 모습이셨지만 일곱 걸음을 걸으시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외치셨다. 이는 모든 생명이 본래 존엄하다는 깊은 가르침이 담긴 선언이었다”며 “이 가르침은 불교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종교와 사상이 공유하는 ‘생명 존중’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을 삶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하셨던 이 말씀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겨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차이보다 공통된 가치를 먼저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을 때,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이 더욱 깊이 실현될 것이며, 이는 모든 종교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또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모두를 향한 자비와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일깨우는 ‘인연생기(因緣生起)’의 가르침이 절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숫타니파타 말씀처럼 ‘모든 존재들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평안하기를’, 자비와 평화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30_0003159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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