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이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25일 오후 9시16분 한 부회장의 빈소가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 들어선 정 부회장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1층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빈소가 있는 지하 2층으로 향했다.
앞서 삼성전자 전현직 임원들을 비롯한 재계 및 외부 인사들은 이날 오후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이날 한 부회장 빈소에는 삼성전자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송재혁 DS부문 CTO,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이영희 브랜드전략위원,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GPA) 사장 등이 조문했다.
김용관 담당은 “(한 부회장이) 의료기기 사업부장일 때 보스였다”며 “자꾸 말 시키면 눈물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오준호 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김이태 삼성카드 대표이사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신종균 전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 경계현 고문(전 DS부문장) 등 전직 삼성전자 임원들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지난 22일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27일,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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