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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립극단 후원회 어워즈 개최…’헤다 가블러’ 초대 작품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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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헤다가 가블러’가 제1회 국립극단 후원회 어워즈에서 초대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극단은 5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25년 국립극단 후원회의 밤’에서 제1회 국립극단 후원회 어워즈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그의 어머니’, ‘헤다 가블러’, ‘십이야’ 등 1년간 국립극단 무대에 올랐던 국립극단 제작 연극들을 후보로, 후원회 회원들의 사전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작품상은 헨리크 입센의 고전을 다시 무대에 올린 ‘헤다 가블러’에 돌아갔다. ‘헤다 가블러’에서 헤다를 입체적으로 연기해 낸 이혜영은 배우상을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후원회 기금으로 총 1000만원(각 부문별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헤다 가블러’의 박정희 연출은 “우리는 유한한 인생을 살고 있으니 연극에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생명을 투자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연출과 배우들이 만나 그 마음이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됐을 때, 그 연극은 마치 기적의 탄생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헤다 가블러’는 저한테 기적 같은 작품이다. 그런 작품을 알아봐 주신 국립극단 후원회에 감사하고, 헌신해 준 배우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작품으로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이혜영은 “모든 연극이 처음부터 끝나는 날까지 영혼을 바쳐 하는 일인데 국립극단 후원회가 그 일을 인정해 주셔서 의미가 깊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국립극단에 좋은 작품과 훌륭한 배우들이 많은데 우리 ‘헤다 가블러’가 이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국립극단 후원회는 후원금 모집으로 기금을 조성해 국립극단의 가치 실현을 뒷받침하고 연극을 비롯한 국내 공연예술의 도약을 돕고자, 지난해 최초로 출범했다.

후원회 기금은 창작극 개발 지원, 해외교루작 및 지역공연 확대, 명동예술극장 등 공연시설 확충 및 개선 등에 사용된다.

올해 국립극단 후원회는 충북 음성, 전남 고흥, 전북 군산 등 문화소외 지역의 어린이와 장애인 관객의 문화 향유를 위한 지원에 나섰고,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기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지난 1년의 국립극단 후원회 활동을 돌아보고 후원회 기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2025년 국립극단 후원회의 밤’ 행사에는 국립극단 후원회 회장인 이주열 한국은행 전 총재를 비롯해 곽정환 국립극단 이사장, 박인건 국립극장 극장장 등이 참석했으며 박정자, 이혜영, 김명수, 예수정 등 오랜 시간 연극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아울러 김수로, 김선영, 엄기준, 유준상, 서이숙, 정영주 등 배우들과 더불어 박명자 갤러리현대 회장, 강제규 영화감독, 이영표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 신수지 전 리듬체조국가대표 선수 등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자리를 빛냈다.

이주열 후원회 회장은 “연극은 문학, 미술, 음악, 무용 등 여타 예술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종합예술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국립극단에 대한 후원은 단지 연극계만의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문화예술의 미래를 위한 값진 토양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06_0003393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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