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프리미엄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ART OnO 2025)가 오는 4월 10일 VIP 프리뷰 개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다. 화랑미술제(4월16~20일)보다 먼저 문을 열어 국내 미술시장을 알아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MZ 컬렉터 노재명 아트 오앤오 대표가 지난해 펼친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어로, 현재 미술계에서 뜨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신작 중심의 미술장터다.
올해는 미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일본, 태국 등 세계 20여 개국 41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첫 해인 지난해에는 20여개국에서 50여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아라리오갤러리, 아트사이드갤러리, 갤러리2, 갤러리바톤, 지갤러리, 기체, 서정아트, 피비갤러리, 에이라운지, 백아트, 디스위켄드룸 등 주요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참가 갤러리 41곳 중 20곳이 해외 갤러리로 에스더쉬퍼, 마시모데카를로, 두아르트스퀘이라, 페레스프로젝트 등 지난해 참여했던 글로벌 화랑이 재참여를 확정했다.
올해는 무라카미 다카시가 설립·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카이카이키키와 미국 뉴욕·벨기에 브뤼셀에 거점을 두고 있는 니노마이어 갤러리 등 10여곳이 첫 참가한다.
노재명 아트 오앤오 대표는 “올해 새롭게 해외 화랑 10곳의 국내 아트페어의 첫 참가 확정은 아트오앤오가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한국 미술 시장을 글로벌 무대로 연결하는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젊은 작가들 작품의 비중이 높지만 이머징(emerging·신흥) 작가들과 블루칩 작가들 작품 등 다채로운 작품이 전시장을 채워 관람하는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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