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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젠슨 황은 SK하이닉스를 사랑해.”
20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SK하이닉스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가 전시된 곳에 ‘JHH LOVES SK Hynix!(젠슨 황은 SK하이닉스를 사랑해!)’라고 적었다. 또 SK하이닉스의 HBM이 탑재된 엔비디아 인공지능(AI)칩 ‘GB200’에는 ‘One Team!(원팀!)’이라는 메시지를 썼다.
황 CEO는 직접 펜을 들고 SK하이닉스 부스에 전시된 제품들을 살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HBM4 샘플을 살펴보고 “정말 아름답다”, “잘 하고 있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또 SK하이닉스 부스에서 단체 기념 촬영을 하기에 앞서 “가자 SK!(Go SK!)”라고 수 차례 연호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김주선 사장이 이날 황 CEO의 전시 관람 안내를 맡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HBM4 12단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HBM4, HBM3E(5세대), GDDR7, LPDDR5X, 소캠(SOCAMM) 등 차세대 메모리를 대거 공개했다.
한편 컴퓨텍스 2025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