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한국 최초 뮤지컬 제작기…’더 퍼스트 그레잇 쇼’ 5월 초연 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5월29~ 6월1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뮤지컬단 창작뮤지컬 ‘더 퍼스트 그레잇 쇼’를 초연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초 뮤지컬 단체 예그린악단의 계보를 잇는 서울시뮤지컬단이 선보이는 ‘더 퍼스트 그레잇 쇼’는 1960년대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상상력과 유머로 풀어낸 작품이다. ‘2025 세종시즌’ 유일한 뮤지컬이기도 하다.

국가의 명령으로 북한의 공연에 맞설 웅장한 공연을 만들어내야 하는 중앙정보부 문화예술혁명분과의 유덕한 실장과 그의 실수로 연출가로 등극하게 된 배우 지망생 김영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우 이창용이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원칙주의자 유덕한 실장 역을 맡는다. 배우 조형균이 김영웅 역으로 출연해 유쾌한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한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원 박성훈, 이승재도 각각 유덕한 실장과 김영웅 역으로 캐스팅됐다.

창작진으로 극작가 박해림, 작곡가 최종윤, 연출가 김동연이 창작진이 맞춘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 단장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한국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기 위한 선배님들의 고민과 열정에 공감하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뮤지컬단은 ‘다시, 봄’과 ‘맥베스’를 성공적으로 레퍼토리화했다. 이번 작품 또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작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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