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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강은정 수습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협동조합과 함께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한다.
중기중앙회는 전국 884개 중소기업협동조합(협동조합)과 협력해 ‘중소기업공제기금(공제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공제기금은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1984년부터 중기중앙회가 운영 중인 제도로 중소기업이 납입하는 부금과 정부 출연금이 주요 재원이다. 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공제기금을 통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5월까지 대출 건수는 5188건, 대출 지원액은 3655억원이다.
납입부금 잔액을 기준으로 신용 등급에 따라 최대 3배까지 신용 대출(평균 금리 6%)이 가능하고 한도가 부족한 경우는 부금잔액의 10배까지(금리 4.5%) 부동산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 경기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출 금리(1~2%)를 지원하고 있어 더 낮은 금리로 공제기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이 조합원사(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공제기금 제도를 효과적으로 안내 및 상담할 수 있도록 공제 대행협약을 맺었다.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한국건설순환자원협동조합,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종합주류도매업 중앙회 등 5월말 기준 약 30개 업종별 협동조합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창호 공제사업단장은 “협동조합은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조직”이라며 “공제기금이 협동조합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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