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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부터 명품까지” 봄 웨딩시즌 맞아 ‘시계’ 인상폭 두드러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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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명품 업계가 새해부터 전방위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시계 제품 인상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봄 웨딩시즌이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이 예물 준비에 나선 만큼, 고가 명품부터 중저가 시계 라인업까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와치그룹이 전개하는 시계 브랜드 미도(MIDO)가 다음달 1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품목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를 비롯해 해밀턴(Hamilton), 티쏘(Tissot)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시계 브랜드다.

지난 1일 오메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데 이어 내달 미도까지 전방위 가격 인상에 나선 모습이다.

스와치그룹 산하의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도 오는 6월부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약 4~5% 인상할 예정이다.

이같은 가격 인상을 두고 명품 업계에서는 봄 웨딩시즌이 다가오자 소비자들이 예물로 많이 찾는 주얼리·시계 카테고리의 인상폭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오메가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또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는 지난 14일 시계 품목 가격을 약 8% 인상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명품 백(가방)부터 잡화, 보석, 시계류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가격 인상이 줄을 이으면서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명품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른바 민트급 (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카테고리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전문 오프라인 쇼핑센터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한 건물 안에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를 비롯해 롤렉스 시계 등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중고 명품 수십만개 물량을 확보 이른바 ‘스마트 소비족’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초고가 상품이라는 명품 특성상 온라인에서 구매하기 보다는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여러 상품을 직접 확인해 본 뒤 원스톱으로 체험·구매할 수 있는 쇼핑센터여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명품 시장에서는 비싼 상품일 수록 잘 팔리는 ‘베블런 효과’가 심화해 브랜드간 양극화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명품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최대한 합리적으로, 실속있게 구매하려는 소비 트렌드도 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4_0003138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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