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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CJ제일제당의 대표 K즉석밥 햇반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70%를 돌파했다. 매출도 사상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햇반의 지난해 말 국내 소매점 경로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7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의 68%보다 2%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70% 점유율이라는 ‘마의 구간’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햇반은 출시 이후 국내 대표 즉석밥 브랜드로서 부동의 1위를 이어왔지만 한동안 점유율 70%를 넘기진 못했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시장 점유율만 봐도 2019년 66%, 2020년 67%, 2021년 67%, 2022년 66%, 2023년 68%를 기록했다.
햇반의 지난해 매출액은 9146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9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전년도의 매출액(8503억원)보다는 7.6% 증가한 수치다.
햇반을 포함한 식품사업 매출액은 햇반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11조353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의 39%를 차지한다.
K-푸드 열풍과 함께 쌀밥을 먹는 외국인이 늘면서 수출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24.4%(2231억원)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1996년 12월 출시된 햇반은 국내 상품밥 시장의 포문을 연 제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밥을 사서 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0여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 성공 열쇠가 됐다.
여기에 맛과 기능성을 강화한 새로운 제품군을 내놓으면 끊임없이 진화했다.
CJ제일제당은 건강과 웰빙 트렌드에 발맞춰 매일잡곡밥, 매일콩잡곡밥, 매일찰잡곡밥, 매일오곡밥, 흑미밥, 발아현미밥, 100%현미밥, 현미쌀밥, 큰눈영양쌀밥, 저단백밥 등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