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연구원 주요 인사와 경제·경영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난 3년간 연구원을 이끈 오종남 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새롭게 연구원을 이끌게 된 김종갑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의 주요 순서는 △오종남 회장 공로패 수여 및 이임사 △김종갑 신임 회장 취임사 △최재영 삼일PWC경영연구원장의 특별 강연 △두상달 위원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종갑 회장, “한국 경제의 미래 전략, HDI가 선도할 것”
김종갑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연구원의 주인은 회원이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종갑 신임 회장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연구원의 주인은 회원 여러분이다. 연구원이 어떻게 하면 회원들을 더 잘 모시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K-컬처(K-Culture)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키운 반면, 한국 경제는 후퇴했다고 평가하며, 기업 경영 환경의 변화와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류는 세계적으로 확산됐지만, 경제는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산업 구조 개편, 경영 구조 개편, 글로벌 전략 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불안정한 정책 기조로 인해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지적하며, “기업인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시대가 됐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연구원이 경제와 경영의 변화에 앞장서는 지식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ESG, 지속 가능 경영, 글로벌 경영 혁신 등 핵심 분야에서 연구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경제와 기업 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이다. 연구원이 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연구 및 토론 모임을 통해 한국 자본주의가 글로벌 경제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과 회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종갑 회장은 특허청장과 산업부 1차관을 역임했으며, 산업 및 경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특히 한국전력 대표/사장,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사장, 지멘스 대표/회장을 역임하며 기업 경영과 글로벌 산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 또한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대한전기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업기술대(현 한국공학대) 및 한국에너지공대 이사장, 미국 허드슨연구소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산업과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현재 한양대학교 특훈교수와 국무총리 규제개혁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HDI는 1975년 한국 최초의 조찬 공부 모임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CEO)들이 함께 공부하며 성장하는 모임으로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DI는 CEO들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간개발연구원 소개
HDI는 1975년 순수 민간 비영리공익법인 인간개발연구원을 설립해 모든 사람들이 자기 내면의 무한한 잠재능력을 개발해 개인과 가정, 기업과 지역사회의 성공을 돕고, 인간 중심의 사회와 리더양성을 위한 노력을 43년간 지속적으로 해 왔다. HDI는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Better People Better World)’는 창립 이념으로 위대한 리더와 조직의 HRD파트너로서, 글로컬리제이션을 위한 평생 교육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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