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진우 스님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 환영…경색된 남북관계 개선되길” 3

A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반겼다.

진우스님은 13일 “반구천의 암각화와 금강산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우리 민족이 담지하는 여러 전통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의 문화유산이 함께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금강산은 민족의 영산이자 한국불교의 성지”라며 “‘화엄경’의 담무갈보살이 주처하시는 곳이며, 일만이천봉 하나하나마다 불보살님이 상주하시는 한국불교의 상징”이라고 금강산의 의미를 짚었다.

또한 “금강산 곳곳에 남아있는 여러 사찰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중요 불교문화유산들이 여법하게 남아 있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형성된 문화경관을 상징하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계종이 2007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금강산의 4대 사찰 중 하나인 신계사를 남북 협력으로 복원한 기억을 꺼냈다.

진우 스님은 “세계 정세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남북 간의 교류는 안타깝게도 이십여 년 가까이 멈춰있다”며 “금강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점으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개선돼 다시금 남북한 스님들이 신계사에서 함께 모여 부처님께 기도 올릴 날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민족의 전통불교문화유산인 금강산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현재 남아있는 불교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은 한국불교의 의무이자 책임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우리 종단은 앞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의 세계유산 등재는 고구려 고분군,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세 번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13_0003249859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